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갬블러 시로이 키쿠
M / 183cm / 6월 16일


성격/기타
타인과 엮이고 싶지 않다. 자신이 소통에 서툰 면을 알고 있지만 고칠 필요를 느끼지 못한다. 이런 가치관의 그는 매사에 열성적이지 못하고, 존재감만큼이나 흐릿한 삶을 지향해 왔다. 당연한 수순으로 주변과 깊은 관계를 맺지 않는다. 사람에게 기대하지 않는다. 더불어 스스로에게도 긍정을 느끼기 어렵다. 그저 번거로운 일이 생기면 자신에게 피해가 오지 않도록 수습할 뿐이다. 소란의 중심에 서지 않기 위해.

0. 菊
1. 스스로 적당히 지어다 성씨를 붙였다.
2. 5cm의 굽. 창백한 피부에 마른 몸. 검은 셔츠에 흰 바지, 검은 장갑, 흑색 하오리.
3. 두뇌 회전이 빠르고, 손재주가 좋다는 것 외에 그렇다 할 재능도 존재감도 없다. 바라는 진로가 명확하다면 재능과 연관짓기라도 할 터인데. 무엇에 정을 붙이거나 아끼는 면을 찾을 수 없다.
재능
갬블러 Gambler
그 어떤 도박장에 발을 딛든 이 익명의 갬블러가 이름을 날리고 있다.

갬블은 쇼에 불과하다. 종류는 극중 장치로서 작용하며, 상대가 배역에 몰입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주된 일과. 몇 푼의 돈으로 시작하여 끝내 팔 하나를 성큼 배팅하는 자신감이 생기도록. 떵떵 고함을 지르던 상대가 제발 살려달라고 무릎을 꿇어온다. 이런 장면을 퍽 좋아하는 탓에, 과정의 수고로움이 괘념치 않다는 것.
자기파괴적인 도박중독자. 필승법이 보이더라도, 재미가 없다면 운에 맡긴 리스크 승부를 감행하는 게 그의 방식이다. 승패에 연연치 않는다. 이러한 망나니의 몸에 생채기 하나 없다는 사실이 그를 초고교급으로 임명하는 계기가 되었다.
과거
비교받는 위치. 태어나길 고아로 태어나 이곳에 갇힌 사람들. 그런 제 인생. 아마 영영 이렇게 지내다가, 무엇 하나 성취하지 못하고 막을 내리지 않을까. 돌이켜보면 지난날 어느 하나 자신의 바람대로 흘러간 것이 없었다.
시작은 피아니스트. 그 다음은 바텐더, 카지노 딜러. …도박사에 대한 고려는 없던 그해. 평소 그에게 반감을 품고 있던 고교의 타 예비학과 학생이 키쿠에게 테이블 포커를 제안했다. 걸어둔 것은 손가락 하나.

제 손을 불능으로 만들고자 한 것은 알고 있었다. '어찌되어도 상관 없다'고 느낀 것이다. 결과적으로 그 눈썰미는 카드 뒷면의 칼집을 알아채고, 판을 무효로 만들기도 번거로워, 이용하게 된다.
그 학생은 어느덧 바닥을 기며 용서해달라 빌고 있었다. 살집을 서걱이는 소리 사이로, 어쩐지 이상한 기분이 들어 자신의 입가를 어루만진다. 비로소 자신이 환하게 웃고 있음을 깨닫는다. 무채색하던 일상에 들어차는 이명.

「We Are The Massacre°」 쇼에 신청서를 낸 이유는 재능을 향한 영광도, 명예 또한 아니다. 그저 게임이 진행된다는 권고를 듣고 참여하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다. 그는 스포트라이트 아래에 서고 싶지 않다.
이미지
공개 전신(@EB_cmr 님 커미션) https://imgur.com/J9Q0DmT
비공개 전신 https://imgur.com/a/9TND6x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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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AYS
    Darkness falling
    이쥬인 아키라
    leaves nowhere to go
    시로이 키쿠